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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 자유게시판
Read No. 10 article 2001-08-05 21:08:43
NickName   풀비누
Subject   [유머]엽기적인 미술 시험답안
 제 후배의 고등학교 2학년 기말고사때 일이랍니다. 

미술 시험을 보고 있었는데..... 

그 후배녀석의 친구넘중 좀 덜떨어지는 녀석이 있었더래요. 

그넘은 머리자체가 좀 그래서 시험을 보는 것만으로도 커다란사건이져~ 

그런데 미술 문제중에서 모두의 머리를 쥐어짜게 만드는 

마지막 주관식문제가 나왔답니다. 



'미술의 기법중 머리와 팔, 다리를 없애고 몸통만 그린 것을 

무엇이라고 하는가?' 


혹시 여러분 중에 이 기법을 머라구 하는지 아세여? 

'토르소'라고 하던가... 

암튼 그렇게 문제가 나왔는데 후배넘이 그 녀석줄의 

맨 뒤에 앉아 있었더래요. 

그래서 셤을 치고 난 후에 셤지를 걷을때 슬쩍 그넘의 셤지를 보았더니 

모든 문제에 답이 빽빽하게 답란에 다 채워져 있더래여. 

그래서 그 문제의 답을 보려고 하는 순간 빨리 걷어 오라고 샘이 재촉하 
는 바람에 아쉽게도 답은 보지를 못하고 셤지를 냈답니다. 
그런데 문제는 그 담날 일어났죠. 

갑자기 미술샘이 후배넘의 교실문을 쾅!! 하고 열더니 
매우 상기된 얼굴로 한 손에는 몽둥이를 들고 떨리는 
목소리로 외쳤습니다. 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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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'병신'이라고 적은 새끼 튀어나와!"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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